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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an with courage makes a majority. Docto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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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들어온 지도 두달이 되었다.
실제로 전역 전 10여일 전부터는 병원에 나왔으니 실제적으로 병원 생활을 한 지는 70여일 정도.
이제 적응이 될 만도 하련만 여전히 하루하루 새로운 일들을 접하며 어리바리 지내고 있다.
그래도 윗년차 선생님들, 동기들, 간호사들까지 모두 다 잘 도와주셔서 큰 사고는 치지 않고 지내고 있고..
워낙 있기 싫어하던 조직에 3년간 있어봐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병원에 있는 것이 크게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더구나 어느덧 성큼 다가온 여름. 이 시절엔 차라리 병원에 있는게 모기도 없고 시원하기도 하고..
매일매일 일에 치어서 정신없이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가을이 오고, 픽턴이 들어오고 겨울이 오고.. 그렇게 1년차가 끝나가겠지.
그나마 1년차 생활을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시간이 비교적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든다. 벌써 7월이니...

1년차는 전체 재원환자를 파악해야 한다지만, 엄연히 파트가 나눠져 있어 아무래도 자기 파트 환자를 주로 많이 보게 되는데..
PS의 가장 주니어 staff인 이원재 선생님이 속한 C파트 1년차를 하게 되어서 두달간 꽤나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원재 선생님 파트 환자수가 항상 전체 PS재원환자의 반 이상을 차지하니.. 그래도 바쁜만큼 얻는 것도 많은 법.. 많은 환자들과 보호자를 매일 접하면서 doctor-patient relationship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있었고, 작은 사고 때문에 얻은 교훈도 있었고,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드레싱을 하면서 드레싱 속도도 빨라지고, material 선택에 대한 고민도 해 보게 되고.. 다른 파트에 비해 1년차가 decision을 내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나름 혼자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처방을 내어 보기도 하고.. 나쁘지 않았던 두달이었던 것 같다.

7월에는 유대현 선생님이 계신 A파트로 파트를 옮기게 되고 8월에는 GS파견.
그리고 9월 10월에 B파트를 돌게 되면 11월부터 2년차 스케쥴이 들어가게 되지 생각해 보면 2년차가 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은 아니다. 물론 11월~2월까지가 환자도 많고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하지만.. 그때는 희망의 끈을 잡고 시간을 보내면 되지 않을까.

1년차 3개월째. 몸은 뭐..항상 힘들기에 힘든것은 어느정도 적응도 되어가고 버틸만 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드는 우려는..내가 참으로 지식의 깊이가 얕구나..라는 것. 시간만 있으면 많은 것을 알고 공부하고 싶은데.
지금은 하루하루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기에도 급급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아무튼, 오늘도 바쁜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간다.
주말이라 늦은 시간에 이렇게 인터넷도 하는 사치(!)를 부리고 있건만.. 내일이 지나면 또 눈코뜰 새 없는 바쁜 한 주가 시작될터 얼른 글을 마치고 자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 오늘은 샤워도 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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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