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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man with courage makes a majority. Docto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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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0 전역 단상 (16)
  2. 2009/04/20 전역전 휴가 - 일을 배우다. (2)
  3. 2009/04/14 入院. (6)
  4. 2009/04/13 진세와..
  5. 2009/04/13 기억. (8)
  6. 2009/04/12 옥천 다녀오다.
  7. 2009/04/12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10)
  8. 2009/04/11 승준이와 지수 / 대성안경에서. (4)
  9. 2009/04/11 윤중로.
  10. 2009/04/11 Thank you. (2)

전역 단상

Medical Officer / 2009/04/20 22:47
전역 전일. 대대장님께 전역 기념패를 받고 여단장님과 저녁 식사를 하였다.
이런 이야기를 하긴 좀 뭐하지만 많은 수 군인들의 특징이라면 떠날때'만' 잘해준다는 것이다. 전역전에 하는 온갖 노고 치하와 축하를 듣곤 하면 과연 '이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평소에 나에게 그렇게 대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라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전역 후에 민원이라도 넣을까봐 그러는지. 물론, 여기에 적힌 현 대대장님은 군생활 3년동안 만난 지휘관들 중 제일 좋은 분이므로 제외.
휴가를 끝내고 부대로 복귀한 아침, 마치 군 부대를 방문한 일반인의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모든 풍경이 그리도 생경한지..
병원에 있은 며칠 간의 생활이 군대라는 곳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다.

저녁에 부대를 나서며 2년간 있었던 군의관실 문을 닫고 나오는데, 빈 군의관실을 보면서 순간 울컥하는 감정이 치솟았다.
채 세네평이나 될까. 그런 조그마하고 허름한 공간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고민과 결정을 했었다는 사실에..
더구나 그 공간은 의무대를 옮기며 내가 직접 도안하고 작업하여 만든 공간이었기에 더 정이 갔으리라. 그 공간에서 내 인생의 많은 중요한 일들을 고민하고 결정했던 것 같다. 진로에 대한 고민, 미국의사국가고시 시험 준비,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찰, 성형외과 합격의 소식. 그 모든 일들이 그 방에서 이뤄졌다. 아무튼 허름하고 방음도 안되고 단열이라는 말이 사치로 느껴질 정도의 그 공간임에도 나름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군생활을 그렇게 싫어하였음에도 그런 섭섭한 감정을 느낀 것을 보면.

군대에 처음 왔을때는 27세였는데, 군생활을 끝내는 지금. 30대가 되었다.
20대의 마지막을 함께한 군대.

아직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군대에 가야 겠다는 결정을 내리던 인턴시절의 생각이 생생하다. 난 이 병원이 맞지 않는다고, 잘 할 자신이 없다고, 이곳에서 의사가 하고 싶지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남들이 다 말림에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았음에도 끝끝내 뿌리치고 군의관으로 오던 그날을 기억하는데..
인턴때 생긴 back pain과 knee pain으로 찍은 MRI사진과 윤도흠 선생님의 소견서를 들고 처음 대전 군의학교로 신검을 받으러 가던 기억. 그곳에서 새벽 4시경에 찬혁이와 나와서 첫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 버스타고 학교 앞을 지나다가 핸드폰으로 확인한 ARS에서 육군으로 배정되었다는 메시지를 들었던 기억. 3사에 처음 입소할때 머리를 빡빡깎고 들어가면서 '그래. 내가 원하던 것들 모두 이루고 말리라'고 다짐했던 기억. 힘든 훈련 기간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ventilation하던 기억. 사격 훈련에서 20발중 19발 맞췄던 기억. 양평쪽 부대에 배치받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적응장애'를 느꼈던 기억. 매일매일 사는게 미치도록 힘들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차라리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겠구나 싶었던 기억. 그럼에도 '나는 내 스스로 선택해서 온 것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의사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 무척이나 애썼던 기억.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 혼자 식사를 해먹으며 공부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텅 빈 방에 나만 외로이 있는 그 현실에 남몰래 눈물도 흘렸던 기억. 군대와서 '그래. 나는 의사야.'라는 생각을 잃게 해주지 않았던 고마운 시험, USMLE 시험을 처음 보던 기억. 군의관 1년차 마지막에 병사 하나가 자주포에 압사하여 그 뒷수습을 하던 기억.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인격모독을 하던 지휘관에 대한 기억. 2년 여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성형외과를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던 그 순간. 교수님들께 인사를 다니면서 교수님들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 일희일비 하던 기억. 면접때 자화상을 그리게 한다고 군의관실에 앉아서 몇날 몇일동안 잘 그리지도 못하는 그림을 그리며 A4용지 수십장을 쓰던 기억. 지금의 여자친구를 보고 싶다고 매일 밤 늦은시간에 몰래 여자친구를 만나러 다녔던 기억. 군의관 모임을 조직하여 정기모임을 주최하던 기억.

적어보면 참 많은 일들이 군생활 동안 있었고..
군대라는 곳이 나를 참 많이도 변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인생의 가치'란 것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도 바꿔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원하는 과에 합격하기만 한다면 참 행복할 줄 알았는데..
기쁘기도 하지만, 아쉬움과 슬픔이 교차하는 묘한 기분의 오늘이다.

군대에 있는 동안 '부정(denial)'이라는 방어기제를 참 많이도 썼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군생활에 대한 기록사진이 거의 없는데..
저 촌스런 전역패가 내 군생활을 증명하는 몇 안되는 기록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전역패를 해주겠다고 했을때는 저런거 받아서 무엇하랴 싶어 '해주실 필요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막상 패를 받으니 그래도 내 군생활, 나라에 대한 의무의 이수가 여러사람들에 의해 확인된 것 같아.. 정말 내가 전역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20대의 마지막을 군대와 함께 보냈다. 군대에 온것. 내 선택이었기에 그만큼 힘들때 버틸수 있기도 했지만, 그만큼 내 자신을 참 많이도 책망했던 기억이 있다. 남들 앞에선 의연한 척 했지만...전역을 한다니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그때의 내 자신을 생각하면 괜시리 눈물이 난다. 참 많이도 힘들어했었으니까.

그래도..
최근들어 군대를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이벤트. 여자친구와의 사귐.
군대를 일찍 왔기에 앞으로 인생의 milestone을 함께 밟아 나갈 수 있다는 그 사실때문에라도 힘들고 고민많았던 그 모든 시절이 보상이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거면 됐지.

하루종일 한참을 우울해 했다가..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이제야 좀 ventilation이 되는 것 같다.
나쁜 기억을 이렇게 다 쏟아내었으니 지금부터는 기쁘고 좋은 기억만 갖고.. 앞으로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정진해야겠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할거야. 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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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전역 전 휴가 기간동안 병원에 나가서 인수인계를 받았다. 아직까지 Call을 받지 않고, OR note나 장부를 쓰지는 않지만, 다른 일들에 있어서는 1년차 일을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 5일 여간의 기간동안 느낀 점이라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다른 것 보다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을까 고민이다. 확실히 3년 전 인턴때와 달리 체력이 많이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확실한 것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사실.
바쁘고, 잠못자고, 힘들어도.. 군대에 있을 때보다는 훨씬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일 전역을 하고, 아마도 내일 밤이나 모레부터 병원에 나가게 될 것이고 5월 1일부터는 정식 직원으로 Call와 스마트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1년간 '나의 일'을 잘 해 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위 사진은 인계기간동안 성형외과 외래에서 Order를 내고 있는 1년차 정지은 선생을 지켜보는 모습을 승기가 찍어준 사진.
지은이는 피곤하면 ptosis가 생겨서 눈이 반쯤 감겨 있고, 나는 회의실 바닥에서 구르면서 잔 뒤인지라 뒷머리가 눌리고 뻗치고..
성형외과 1년차의 초췌한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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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入院.

Medical Life / 2009/04/14 15:18
입원이라 하여 어디가 아픈건 아니고..
오늘 밤부터 병원으로 '일하러' 들어갈 것이기에 포스팅을 남긴다.

블로그는 me2day와 달라 한줄 포스팅을 하기가 좀 뭐해서..아마도 당분간은 블로깅과는 멀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20/21일은 전역전 마지막으로 부대로 출근해야 하므로 그때 잠깐 다시 포스팅을 남길 순 있겠지만..

블로그의 첫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2006년 5월, 군의관으로 처음 근무를 시작하면서 이 블로그도 문을 열었는데..
그후 하나하나 글이 쌓여서 128개의 포스팅이 되는 오늘 3년이라는 군생활을 정리하고 병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3년이라는 군 생활.
남들은 '원하는 과' 혹은 '연애 혹은 결혼' 어느 한 가지만 제대로 해도 성공한 군생활이라 하는데..
전역을 하면서 원하는 과에도 합격을 하고,
결혼을 생각하는 사랑하는 애인도 생겼으니 군생활동안 이룰 수 있는 것들은 다 이룬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USMLE 1, 2CK는 합격했으나 2CS 준비를 하지 못한 것 정도.
이정도면 괜찮은 군생활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1년간.
윗년차인 후배들 앞에서 선배로서 부끄럽지 않은 아랫년차가 될 수 있기를.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어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기를.
건강 해치지 않고 1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여자친구와 단 한번도 다투지 않기를.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

다시 시작.
병원에서 멀어진 기간이 길었기에 병원에 들어서기가 너무나도 많이 두렵지만,
예전의 그 패기로 좌충우돌 부딪혀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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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진세와..

Lifelogue / 2009/04/13 23:36
한동안 못보기도 했고..당분간 병원 외에선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진세와 약속을 잡았다.
신촌 화로구이 집에서 고기를 간단히 먹고, 내가 전에 보아놨던 연희동 골목안의 [Jennie's]라는 카페를 다녀왔는데..
주택가 한 구석에 오롯이 들어앉아 있는 조용하고 깔끔한 카페가 참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여자친구와도 와야겠단 생각이..
진세는 '캬라멜 마끼아또'를 나는 '카페 모카'를 시켰는데 커피맛도 훌륭했고 가격도 저렴했다.
진세와 병원, 연애, 결혼, 인생에 대한 진지하고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다 들어왔는데, 대화내내 새삼 우리가 나이가 들었구나, 가치관이 많이 변했구나, 세상에 많이 물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아무튼, 이제는 여유시간도 끝. 열심히 일하는 일만 남았다.

화로구이 집에서, 진세.

진세가 찍어준 사진.

Jennie's의 입구.

이런 깔끔하고 조용한 카페가 좋다.

까페 모카. 나뭇잎 모양이 예뻐서.. :)

실내사진 한장.

술 몇잔 마시고 빨개진 진세.

좋아하는 핑크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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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기억.

Lifelogue / 2009/04/13 00:03
싸이 방명록을 뒤적거리다가 보니 여자친구가 예전에 방명록에 글 남겼던 것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참 오래전부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고 지내왔구나.. 하는 것.
새삼 우리가 많이 가까운 사이였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8년간을 돌이켜보면 '우리들만의 기억'이라는 것이 참 많은데..
요즘 만날때마다, 전화를 할 때마다 그 '기억들'을 곱씹는 것이 참으로 재밌으면서, 기분좋을때가 많다.
물론, 그 오랜시간동안 남으로, 그저 '오빠동생'으로 지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군 생활이 끝나가다보니, 새삼 군 생활과 여자친구와 얽힌 추억이 생각나는데..
3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때 임상실습을 돌고 있던 여자친구와 장문의 편지를 주고 받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고,

오늘 갑자기 뇌리에 떠오른 것은..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관사를 받기 위해 '결혼할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부대에 하고,
개인자력표에 여자친구를 적는데에 지금 여자친구의 이름과 핸드폰을 적었던 것.
이 일은 여자친구와 나만 알고 있는 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갑자기 왜 이 친구를 적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때 이름 적어내고 전화로 "내 '서류상애인'으로 너 적어놨어~"라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는데...후훗~

아..그리고 내가 25살때던가..어느날, 전화하다가
"오빠가 30살 될 때 둘다 애인 없으면, 우리 사귀는거야. 알겠지?" 라고 이야기했을때
"에이~ 설마 그럴일이 있겠어요?"라고 대답하는 여자친구와 약속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30살이 된 올해, 내 여자친구가 되었다.

일주일에 서너번 꼬박꼬박 전화로 일상을 나누고, 동아리에서, 사적으로 자주 만나 추억을 쌓은 학교 후배이자 동생이..
이제는 내 여자친구가 되다니..
돌이켜 생각해보면 8년의 시간동안 단 한번도 여자친구는 내게 장난이라도 나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던 여자친구. 그 소중한 존재를 왜 이리도 뒤늦게 알아 버렸을까.

아무튼..행복감과 함께 살짝 어리둥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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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옥천 다녀오다.

Lifelogue / 2009/04/12 20:22
한동안 명절이다 뭐다.. 챙기지 못할 것 같아서 가족과 함께 조부모/외조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선산이 있는 충북 옥천과 외조부모님께서 묻히신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에 다녀왔는데, 아침 8시에 출발해서 한바퀴 돌고 오니 저녁 7시더라는..--;; 그래도 다녀오니 숙제를 한 것 같은 시원함이랄까..그런게 있다.
어려서부터 근 20여년간 옥천을 다녔지만, 복숭아꽃이 핀 모습을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선산에 가 보니 복숭아꽃이 만개해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벚꽃은 많이 보았어도 복숭아꽃은 처음이었기에..

선친들의 납골묘 앞에서 바라본 풍경, 저~앞에는 KTX 지나가는 길도 있다.

이것이 납골묘. 원래 선산에 산소가 여러군데 흩어져 있었는데, 몇년 전 가족회의를 하여 한곳으로 모두 모아놓았다.

복숭아꽃. 벚꽃과 일견 유사하게 생겼다. 색이 좀 더 빨갛고 진하다.

형과 형수님. 난 이런 80's 설정샷을 선호한다...-_-;;

오던길에 들른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 앞 은행나무에서..천년이 되었다 한다.

대청호 앞에서 찍은 형 내외.

명절마다 옥천에 다녀오지만, 막상 차례다 성묘다 바빠서 그저 '찍고 돌아오는' 적이 많았는데..
옥천농협에서 근무하는 사촌누나 매형의 안내를 받아 이곳저곳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옥천에 있는 벚꽃길 드라이빙 motion GIF와 차안에서 사색에 잠긴 형수님 motion GIF를 첨부해 본다.
벚꽃길 GIF를 잘 보면 벚꽃잎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지는 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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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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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torShin
낮에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여자친구에게 사 줄 선물을 고르고 있는데 승준이에게 전화가 왔다.
안경을 사려고 하는데, 내가 지난번 갔던 안경점을 좀 알려달라는 전화였다. (이 때 그들은 여의도 토니로마스에 있었다.)
'대성안경'임을 이야기하고, 가는길을 간략히 알려줬는데 백화점을 조금 둘러보다가 선물을 사고 전화를 해 보니 이미 대성안경에 도착해 있더라는..빠르기도 하지. --;
여자친구와의 약속시간이 두어시간 정도 떠서 나도 안경조정을 좀 할겸 대성안경으로 향했다. 물론 승준이/지수에겐 알리지 않고. 놀래켜 주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승준이가 입구를 쳐다보고 있더라는..-_-;; 결국 계획실패.
승준이는 내가 구입했던 것처럼 BYWP(BY Wolfgang Proksch) 안경과 선글래스를 구입했고, 지수는 렌즈를 새로 맞췄다.
원래는 승준이가 안경 착용하는 것 까지 보고 올 요량이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다보니 약속시간이 임박해서 결국 착샷은 찍지 못하고 왔다는..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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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

Lifelogue / 2009/04/11 11:54
매년 거르지 않고 찾아가는 윤중로.
올해도 역시 가족과 함께 토요일 이른 아침에 다녀왔다.

가족사진. 형은 사진찍느라 제외. --;

언제나 밝은 형수님과 형.

훌라우프 돌리는 할아버님. :)


밤 벚꽃길이 예쁘다고는 하나..
역시 오전에 가야 한가롭게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이런 여유도 1년간은 안녕이네..--;
내년엔 2년차니까..거르지 않고 벚꽃을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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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윤중로

Thank you.

Lifelogue / 2009/04/11 02:55

무척이나 힘든 상황에서도, 날보면 언제나 웃어주는 사람.
무심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을 터임에도 항상 고맙다 이야기하는 사람.
언제나 내게 주기만 하였음에도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야기하는 사람.

오랜 시간 당신이 내 곁에 있어주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내가 당신곁에 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때론 응석받이같은 모습으로 기쁨을 주고, 때론 당신이 지친 몸을 기댈수 있는 큰 사람으로,
당신곁에 있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 마음이 당신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미소지을 수 있도록.
내 마음...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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